보이는 경제학 안보이는 경제학

 

문학평론가 헨리 멍켄이 글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제학자라고 극찬한 헨리 해즐릿의 책은 1946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돼 70년 넘게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입니다. 출간된 지 반세기가 넘어 시대에 뒤떨어진 책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입니다. 여전히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경제학자들이 좋아하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책입니다. 다양한 경제 법칙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면서 단순한 이론 전달보다는 경제적 사고를 습득할 수 있는 독보적인 책인 헨리 해즐릿의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 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이는 경제학 안보이는 경제학

저자 헨리 해즐릿

헨리 해즐릿(1894-1993)은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경제학자로, 명확하고 간결한 문체를 바탕으로 복잡한 경제 개념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능력으로 유명했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권, 제한된 정부의 경제 개입을 강조하는 고전적 자유주의의 강력한 옹호자로, 정부의 경제 개입에 대해 강력한 비판자였습니다. 그의 주요 저작물인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은 경제 정책의 즉각적인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경제 원리에 대한 개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모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즐릿의 업적은 오늘날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고전적 자유주의의 옹호자로서의 역할과 정부의 경제 개입에 대한 비판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깊고 길게 봐야 제대로 보인다

헨리 해즐릿의 책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은 경제 정책의 즉각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장기적 결과를 간과하는 근본적인 오류로 간주됩니다. 해즐릿은 많은 경제적 결정이 즉각적인 이익에만 집중하여 장기적인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단기적으로 경제 정책이 보이는 이익을 가져올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최저임금 인상이 노동자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나,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또한 정부의 부의 재분배 정책이 모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개인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동기를 약화시키며, 빈곤의 실질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더 나아가, 해즐릿은 경제학자들이 과도한 통계와 수학적 모델에 의존하여 실제 상황과 상식을 간과한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비경제적 요인들이 경제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경제 이론의 한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해즐릿의 책은 정부 개입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시장 메커니즘이 경제 발전과 성장을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그의 주장은 장기적인 시간적 관점을 고려하여 정책 결정을 내리고, 개인의 자유와 시장 경제의 원리를 중시하는 견해를 반영합니다. 그러나 해즐릿의 주장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일부는 그의 접근 방식이 과도하게 단순화되고 일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은 경제에 대한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책 결정에 시간적 관점을 고려하고 경제적 결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호평과 비평, 찬사와 폄사

이 책은 상반된 의견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명확하고 쉬운 설명과 접근성을 칭찬하는 반면, 일방적인 시각과 과도한 단순화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강조하며, 해즐릿의 시장 중심적인 접근을 비판했습니다. 해즐릿은 정책 결정에 시간적 관점을 반영하고,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이해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단기와 장기적 결과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을 제한하여 시장 실패를 피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비판자들은 최저임금법과 같은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즐릿의 주장이 과도하게 간소화되고 일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경제에 대한 중요한 입문서로, 단기와 장기적 결과를 모두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제학의 기본 원리와 근시안적 경제적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경제에 대한 흥미와 깊은 이해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추천됩니다.